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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태안 당일치기 여행] 파도리 해수욕장 해식동굴, 덕수식당, 몽산포제빵소

수원에서 다녀온 여자 넷의  짧고 굵은 태안 당일치기 여행 
- 파도리 해수욕장 해식동굴
- 덕수식당 '게국지'
- 몽산포제빵소

 
날씨는 좋고 주말에는 어딜 가든 사람이 붐비는 성수기 휴가철.
떠나고 싶은 여자 넷이 모여 어디를 갈지 고민해 보았어요. 그나마 사람이 덜 있을 것 같은 월요일에 떠나기로 결정하고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여행지를 찾아보다가 태안에 가기로 했어요.
(차가 많이 막혀서 태안도 당일치기에는 조금 힘든 느낌이었지만 말이에요.ㅎㅎ)
 
 
당일치기 일정이니까 짧고 굵게 바다 한번 봐주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자고 정한 뒤 차를 타고 태안으로 향했어요.
 
 

 
날이 진짜 덥고 습한 7월의 마지막 날에 방문한 파도리 해수욕장의 모습이에요.
하늘은 파~랗고 구름도 적당히 있어서 사진 찍기엔 정말 좋은 날씨었는데 해수욕장을 방문하기에는 살인적으로 더웠던 날이었어요. 조금만 밖에 서있어도 땀이 주룩 흐르는 더위&습기를 헤치고 해수욕장을 걸어 해식동굴로 갔어요.
 

 
파도리 해식동굴로 가려면 간조 시간 때에 잘 맞춰서 가야 해식동굴까지 걸어갈 수 있어요.
만조, 간조 시간을 잘 찾아보고 간조 1~2시간 전후로 방문하면 된답니다. 지도에 표시된 노란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파도리 해식동굴을 발견할 수 있어요. 
 

 
해식동굴까지 걸어가는 길에는 이렇게 울퉁불퉁한 바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조심해서 걸어가야 해요.
정말 더운 날씨에 길까지 험하다 보니 해식동굴을 찾아가는 네 여자의 얼굴을 어느새 습식 사우나를 한껏 즐긴 모습이 되었고 이렇게 까지 해식동굴에 가서 사진을 찍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정수리까지 차올랐지만 ㅋㅋㅋ 
태안까지 갔으니 찍어야 해!라는 생각으로 해식동굴에 도달했어요. 
 

 
바깥쪽에서 바라본 해식동굴의 모습이에요.
동굴의 안쪽에서 촬영해서 인물의 실루엣을 해식동굴의 모습과 함께 멋지게 담아낼 수 있는 포토존이랍니다. 
 

해식동굴 안쪽에서 촬영한 모습
여자 넷의 해식동굴컷
조냠냠씨 동굴하트컷

 
땀을 뻘뻘 흘리며 예쁜 사진을 남긴 뒤 빠르게 해식동굴을 뒤로하고 퇴장하던 여자 넷이었어요. 
정말 불한증막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더위와 습기였거든요. 사진을 남겼으니 시원한 차 안으로 튀튀 해봅니다.

 
 
열심히 땀 흘리며 사진을 찍었으니 이제 허기진 배를 달래줄 시간이에요. 인영언니의 적극 추천으로 '덕수식당' 게국지를 먹으러 이동했어요. 사실 저는 7년 전 태안에서 게국지를 먹고 너무 비린 맛에 실망한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게국지 이미지 갱신이 필요했어요. 이번엔 꼭 맛집이기를..!!!
 
 

 
파도리 해수욕장에서 덕수식당 까지는 30분이면 갈 수 있어요. 
덕수식당은 찐 게국지 맛집이었는지  도착했을 때 1시간 정도 대기를 해야 했어요. 여자넷이 다 배가 고파서 다른 집에 가자고 했지만 식당 입구에서 맡아버린 맛있는 게국지냄새에 발길을 떼지 못하고 대기를 하기로 결정.
시원한 차 안에서 대기를 하고 있으면 적어둔 번호로 전화를 주세요. 대기 명단을 적을 때 음식도 같이 주문하기 때문에 전화받고 식당에 들어가면 인원수에 맞춰서 기본찬이 세팅되어 있었고 음식도 금방 나와서 참 좋았답니다 :) 
 
 

왕왕대왕 맛있는 덕수식당 게국지

안 그래도 허기졌는데 비주얼 좀 보세요. 진짜 맛있음이 사진을 뚫고 나오네요. 글을 쓰면서도 또 먹으러 가야겠다 다짐 중

 
기본 반찬도 맛없는 게 없어요. 진짜 다 맛있어!! 콩나물 무침 굉장히 맛있었는데 준비된 양이 다 떨어졌다고 리필해서 먹지 못해 아쉬웠어요 ㅠㅠ.. 간장게장도 생각나고.. 명란도 맛있었어... 덕수식당은 사랑이에요.

 
게 크기도 엄청 커서 살도 꽉 차있고 저 국물이 진짜 구수하고 찐~한 게 진국이예요.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고 나왔답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후식타임 :) 
태안 팜카밀레 관광농원과 몽산포제빵소가 함께 있어서 같이 구경하려고 일정을 잡았는데 정말 저 날은 날씨가 미쳤어요.
야외를 구경해야 하는 팜카밀레는 쿨하게 패스하고 몽산포제빵소로 직행했어요.
 

 

 
입구 사진이고 메뉴고 뭐고 더위에 지친 여자 넷은 시원한 음료와 맛있는 빵을 고른 뒤 착석했어요. 
게국지를 배 터지게 먹었지만 위는 간식배와 밥배가 따로 있는 거 아시죠? ㅎㅎ
맛있게 후식을 먹으며 한참 떠들다 보니 벌써 집에 갈 시간이 되었더라고요. 
 
 
더위가 가신 후라 그제야 제빵소 외부를 살짝 둘러보고 왔어요.
 

팜카밀레 관광농원과 함께 있어서 인지 몽산포제빵소 외부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조금 덜 더울 때 다시 방문해서 구경해보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
 
하늘은 맑고 푸르렀지만 더위와 습기가 엄청났고 이야기는 끊이지 않아 하루가 짧았던 여자 넷의 태안 당일치기 여행이었습니다. 최대의 수확은 게국지 맛집 발견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